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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광해군 시대를 그리다.

    2012년 9월에 개봉해 관객수 1,232만 명을 넘기며 천만 영화를 달성한 이 영화는 추창민 감독의 작품입니다. 광해군이 통치하던 당시 실존 인물을 중심으로 조선의 승정원일기에서 지워진 15일간의 빈 시간 사이에 광해군으로 위장한 그의 대역이 조선을 다스렸다고 가정해 만든 픽션영화입니다. 주요 배우로는 이병헌,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장광 배우님들이 등장하며 특히 이병헌 배우의 1인 2역 연기가 일품인 작품입니다. 간단히 내용을 살펴보면,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과 붕당정치로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광해군 8년.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분노와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져 가던 왕 ‘광해’는 도승지 ‘허균’에게 자신을 대신해 위협에 노출될 대역을 찾을 것을 지시합니다. 이에 '허균'은 기방의 취객들 사이에 걸쭉한 만담으로 인기를 끌던 '하선'(이병헌 배우)을 발견하고 눈독을 들입니다. 왕과 똑같은 외모는 물론 타고난 재주와 말솜씨로 왕의 흉내도 완벽하게 내는 '하선'은 영문도 모른 채 궁에 끌려가 광해군이 자리를 비운 사이 가슴 조이며 왕의 대역을 하게 됩니다. 왕이 되어선 안 되는 남자가 조선의 왕이 된 것이죠! 그러던 어느 날 광해군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고, '허균'은 광해군이 치료를 받는 동안 '하선'에게 광해군을 대신해 왕의 대역을 할 것을 명령합니다. 저잣거리의 한낱 만담꾼에서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되어버린 천민 '하선'은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함부로 입을 놀려서도 들켜서도 안 되는 위험천만한 왕노릇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예민하고 난폭했던 광해와는 달리 따뜻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는 달라진 왕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고,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에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합니다.

     

    역사적 배경. 보기 전 알고가자

    2012년에 개봉한 사극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기 전 주인공이자 조선의 역사를 빛내는 중요한 인물, 광해군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제가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조선의 15대 왕 광해군의 재위기간은 1608년 - 1623년으로 기록되어 있고 '예종'이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광해군은 원래 왕세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조선의 14대 왕 선조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지만, 그의 형 이순이 원래의 왕세자였고 이순이 세상을 떠난 후 광해군이 왕세자가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선조는 광해군이 왕위를 계승하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광해군은 1608년에 왕위를 계승하였고, 재위 기간 동안 많은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조선은 문화, 예술, 학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는 특히 문화와 예술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조선은 '광해 문화'라고 불리는 황금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왕위 계승 후, 광해군은 그의 신분과 권력에 대한 많은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혜롭게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고, 그의 왕국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 나갑니다. 특히 외교 정책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던 광해의 통치 아래에서 조선은 중국 명나라와의 관계를 강화하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왕위는 친형인 '인조'에 의해 위협받게 되었습니다. 1623년, 인조의 반란으로 광해군은 왕위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이후 16년 동안 고립된 생황을 하게 되죠. 그의 죽음 후, 그는 '광해군'이라는 이름으로 재평가되었고, 그의 업적과 그가 가져온 변화는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습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이러한 광해군이 살았던 시대적인 배경을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해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광해군의 인간적인 면모와 그의 통치 아래에서의 조선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를 구현한 소품, 세트장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사극 영화인 만큼 조선시대가 배경이 되기에 당시 시대적인 배경을 잘 나타내는 소품들을 얼마나 잘 사용했는지도 영화의 몰입도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그중에서도 의복과 세트장에 대해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먼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주인공들이 입는 의복들을 보면, 영화에는 조선 시대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등장하는 만큼 그에 맞는 다양한 의복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광해군의 화려한 왕복부터 하인들이 입는 조선시대의 평민복까지, 각 캐릭터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잘 드러내는 의복이 사용되었습니다. 제작진은 이 의복들을 조선 시대 역사 자료를 참고해 의복에 대한 깊은 연구와 고증을 통해 재현하였습니다. 특히, 왕복의 경우, 광해군이 실제로 착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복을 기반으로 디자인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디테일은 영화에 신뢰성을 더하며, 관객들에게 조선 시대의 의복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음으로 세트장입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세트장은 역사적인 배경과 사건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신중하게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궁궐은 조선 시대의 궁궐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문과 연못, 돌담 등의 세부적인 요소까지 조선 시대의 궁궐을 정확하게 재현하였습니다. 또한, 조선시대의 집과 마을 모습 역시 실제로 조선 시대의 생활 모습을 반영하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이러한 고증 노력 덕분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실제 한국의 과거인 조선 시대의 생활을 잘 보여주는 역사 영화로, 또 천만 영화로 인정받게 하는 데에 손색이 없는 영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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