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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이유
영화 '괴물'의 흥행 요인은 그게 네 가지 정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 '괴물'은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 능력이 돋보인 영화였다. 봉 감독은 이제 세계적인 영화가 된 '기생충'에서 보여준 것처럼 사회적 이슈를 섬세하게 풀어내는데 탁월하다. '괴물'에서도 그는 한강이라는 특별한 배경을 통해 사회의 모순과 문제를 독특하게 제시했다. 또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은 괴물의 존재를 더욱 사실적이고 공포스럽게 그려냈으며, 이는 관객들의 몰입을 높이는 데 기여하였다. 둘째, 괴물의 캐릭터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 각 캐릭터는 개성적이며,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실제로 존재할 법한 캐릭터로 완성되었다. 이는 관객들에게 강한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이로 인해 영화의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셋째, '괴물'은 우리 사회의 현실과 밀접한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영화는 단순히 괴물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괴물이라는 존재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무관심과 차별, 부정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이는 결국 흥행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괴물'은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시도라는 점에서 돋보였다. 괴물 영화라는 장르는 그전까지 한국 영화에서는 그리 흔하지 않은 장르였다. 영화 '괴물'은 이러한 독창적인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였고, 이는 영화의 흥행에 큰 역할을 하였다. 결국, '괴물'의 흥행은 봉준호 감독의 뛰어난 연출 능력, 탄탄한 캐릭터 구성과 배우들의 열연, 사회적 현실을 직시한 내용, 그리고 새로운 장르의 시도 등이 결합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메시지, 미국에 대한 비판
200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실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허구적인 요소를 가미해 제작되었다. 우리가 익히 아는 송강호 배우, 고아성 배우, 변희봉 배우, 박해일 배우, 배두나 배우 등 유명 배우들이 몽땅 등장하는 영화이며 한국 영화 중 대표적인 1000만 영화이다. 괴물이 탄생한 계기는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독극물이 한강으로 흘려보내지는 사건에서 시작되는데, 이 사건은 실제 2000년 용산 미군기지의 영안실에서 당시 부소장이었던 앨버트 맥팔랜드가 한국인 직원에게 독극물인 포름 알데히드를 하수구에 그냥 버리게 한 일명 '맥팔랜드 사건'이 모티브가 된다. 영화에서 해당 인물은 '한강은 넓으니 다 희석된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은 한국인 직원이 한국 정부에 이 사실을 폭로해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영화 중후반부에 괴물을 잡으려고 살포하는 약의 이름은 '에이전트 옐로우'인데 과거 베트남 전쟁에서 미군이 사용해 비판을 받았던 고엽제의 일종인 에이젠트 오렌지를 비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처음엔 그저 괴물이 등장하는 SF영화인줄말 알고 봤던 나도 나중에 이 영화의 장면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알게 된 순간 꽤 소름이 돋았다. 어릴 적 봤던 영화를 나이가 들어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한번 보면서 그때는 알지 못했던 여러 장면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 바로 옛 명작을 보는 묘미가 아닐까 한다.
고인이 된 변희봉 배우
많은 분들이 모르고 있지만 영화에 등장한 중견배우 변희봉 씨는 지난해 9월 18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변희봉 씨는 췌장암 투병 끝에 81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변희봉 배우는 1942년생으로, 1965년 MBC의 공채 성우 2기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전원일기’와 '허준‘, ’ 하얀 거탑‘과 영화 ’ 국화꽃 향기‘ 등에 출연했으며 봉준호 감독과는 ’플란다스의 개‘, ’ 살인의 추억‘, ’ 괴물‘, ’ 옥자‘ 등으로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변희봉 배우는 대중문화 각계에서 활약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은관 문화 훈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변희봉 배우와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등을 함께 찍은 영화배우 송강호 씨와 봉준호 감독은 고인의 별세 당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직접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할 정도로 깊은 추모의 뜻을 전했는데요, 고인의 빈소에는 ‘괴물’에서 가족으로 함께 연기한 박해일 배두나를 포함, 배우 전도연 정보석 및 강우석 박신우 감독이 보낸 조화도 자리했습니다. 고(故) 변희봉 배우를 향한 누리꾼들의 애도도 이어졌습니다. 많은 누리꾼들은 고인의 사망 당일부터 인터넷과 모바일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연기 감사했습니다,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이젠 좋은 곳에서 아픔 없이 평안하시길 바랄게요” 등의 추모 글을 올리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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